문은 활짝 열린 채 고정되어 있었고, 억지로 닫으려 힘을 준 탓에 문짝 상단 한쪽이 부서진 상태였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은 부서진 부분은 그대로 둬도 되니 문이 제대로 닫히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눈으로는 걸린 곳이 보이지 않아 문짝을 떼어내고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하남시 장애인화장실 폴딩도어가 열린 자리에서 멈춰 움직이지 않던 현장입니다. 문짝을 탈거해 마모된 상부 롤러를 확인하고 새 롤러로 교체한 뒤 여닫힘을 다시 잡았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하남시에 있는 장애인화장실 폴딩도어가 열린 자리에서 멈춰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나갔습니다.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히 짚고 그에 맞게 고쳐 달라는 의뢰였어요.
도착해 보니 문은 활짝 열린 상태 그대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안 닫히니 손으로 밀고 당기셨던 모양인데, 그 과정에서 문 상단 한쪽이 부서져 있더군요. 부서진 부분은 손대지 않아도 되니 여닫히는 기능만 살려 달라고 하셔서, 그 선에 맞춰 작업 범위를 잡았습니다.
폴딩도어나 미닫이문은 겉만 봐서는 어디가 말썽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문짝을 떼어내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답이 나와요. 이번에도 상부 레일에서 문짝을 분리하자마자 원인이 보였습니다. 레일 안쪽을 타고 다니는 상부 롤러가 닳아 있었어요. 돌출된 롤러가 레일 홈을 따라 굴러야 문이 접히고 펴지는 구조인데, 롤러가 제 모양을 잃으니 어딘가에 걸린 것처럼 멈춰 선 겁니다.
원인을 찾고 나면 뒤는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문짝을 작업대에 눕혀 마모된 롤러를 떼어내고, 같은 규격 새 롤러를 자리에 물렸어요. 임팩으로 고정 나사를 조일 때는 롤러 축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위치를 몇 번 다시 봤습니다. 오래 쓴 문이라 브래킷 주변 나사 자리가 헐거워지지 않았는지도 같이 살폈고요.
교체를 마친 문짝을 다시 레일에 끼워 달고, 손으로 여러 번 여닫아 봤습니다. 처음 몇 번은 뻑뻑한 느낌이 있어 롤러 물림 깊이를 조금 조정했어요. 장애인화장실 문은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접히고 펴져야 합니다. 이용하시는 분이 가볍게 밀어도 끝까지 닫히는지, 닫힌 뒤 문짝 두 장이 나란히 붙는지까지 확인했습니다.
붙박이처럼 서 있던 문이 이제 제자리에서 접히고 펴집니다. 손잡이 높이나 문틀은 원래 상태 그대로 두었고요. 두 사람이 한 시간 만에 마무리한 뒤, 여닫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고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1단계 · 작업대에 문짝을 올려 임팩 드릴로 롤러 고정 나사를 조이는 모습
2단계 · 교체한 상부 롤러가 물린 문짝 상단 부분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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