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레일은 규격대로 이미 붙어 있었고 좌변기 등 쪽만 비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타일에는 예전에 무언가를 달았다 뗀 듯한 볼트 구멍이 몇 개 남아 있었고, 세정기 전원 콘센트와 배선이 등받이 자리 바로 옆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남양주 상가 건물 장애인화장실에 등받이가 없어 지자체 지적을 받은 현장입니다. 좌변기 뒤 타일 벽에 위치를 잡아 타공하고 프레임을 고정해 등받이를 설치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남양주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건물 안 장애인화장실에 등받이가 없어 지자체에서 설치 통보를 받았고, 되도록 빨리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문의 다음 날 오전에 바로 현장으로 갔습니다.
가서 보니 벽면 손잡이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좌변기 옆 가로 손잡이, 접이식 수직 손잡이, 비상벨까지 다 있는데 등 쪽만 비어 있더군요. 앞서 무언가를 달았다 뗀 자리인지 타일에 볼트 구멍 몇 개가 남아 있었고, 세정기 전원 콘센트와 배선이 등받이 들어갈 위치 옆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먼저 위치를 잡았습니다. 좌변기 중심선에 맞춰 좌우 균형을 보고, 앉았을 때 허리가 닿는 높이를 기준으로 프레임 구멍 자리를 표시했습니다. 등받이는 한번 타공하면 위치를 옮기기 어렵습니다. 타일에 뚫린 구멍은 메워도 흔적이 남으니까요. 표시한 자리에 프레임을 실제로 대보고, 변기 뚜껑과 세정기 커버를 열고 닫아 간섭이 없는지 본 다음 드릴을 잡았습니다.
타공은 함마드릴로 진행했습니다. 타일 표면에서 날이 미끄러지지 않게 저속으로 시작해 타일층을 통과한 뒤 속도를 올렸고, 콘센트 배선이 지나는 쪽은 천공 깊이를 정해 두고 그 이상 들어가지 않게 했습니다. 구멍 안 먼지를 불어내고 케미컬 앵커를 주입한 다음 볼트를 심었습니다. 경화되는 동안 다른 자리 정리를 하고, 굳은 뒤 프레임을 올려 대각선 순서로 조여 붙였습니다.
등받이 판을 프레임에 물린 뒤 손으로 체중을 실어 눌러 흔들림을 봤습니다. 좌우 판이 같은 각도로 서 있는지도 확인했고요. 타공 먼지를 걷어내고 변기 주변을 닦아 마무리했습니다. 두 사람이 들어가 한 시간 정도 걸린 작업입니다.
2018년 장애인등편의법 개정으로 좌변기 등받이는 권장이 아니라 의무 항목이 됐습니다. 그래서 점검에서 지적을 받고 급하게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가 이미 갖춰진 화장실이라면 등받이 하나 추가하는 작업은 오래 잡을 일이 아닙니다.
1단계 · 함마드릴로 타일 벽 등받이 자리를 타공하는 모습
2단계 · 천공한 구멍에 케미컬 앵커를 주입하는 모습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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