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안 공원 쉼터입니다. 나무데크가 오래돼 상태가 좋지 않아 철거하고 보도블럭으로 바꿔달라는 의뢰였습니다. 데크를 뜯어낸 직후라 바닥에는 뿌리와 나무 부스러기, 잔돌이 뒤섞여 있었고 높낮이도 제각각이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노후된 나무데크를 걷어낸 공원 쉼터 바닥을 6cm 인도용 보도블럭으로 새로 깔았습니다. 지반 다짐과 모래 포설부터 규사 채움, 콤팩트 다짐까지 3시간 걸렸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데크가 있던 쉼터 바닥 전체를 6cm 인도용 보도블럭으로 새로 깔아 평평한 광장으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한 일은 바닥 정리입니다. 철거하면서 나온 잔재와 뿌리를 걷어내고, 소형 굴착기와 갈퀴로 흙을 고르게 폈습니다. 이 단계에서 대충 넘어가면 나중에 블럭이 주저앉습니다. 지반을 단단히 다진 다음 고운 모래를 전면에 깔아 높이를 맞췄습니다. 블럭 바닥이 되는 층이라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블럭은 사람만 다니는 쉼터라 6cm 두께 인도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면적이 넓어 물량이 꽤 들어갔습니다. 한 장씩 놓을 때마다 옆 블럭과 높이가 맞는지 손으로 짚어가며 붙여 나갔고, 줄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되돌려 다시 잡았습니다. 쉼터 가운데 둥근 벽돌 화단이 있어서 그 주변은 네모난 블럭이 그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곡선을 따라 치수를 재고 현장에서 블럭을 재단해 한 장씩 끼워 맞췄습니다.
다 깔고 나서는 규사를 전면에 뿌렸습니다. 처음 지반에 쓴 모래보다 입자가 훨씬 가는 모래인데, 블럭 사이 틈으로 들어가 서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질로 틈마다 밀어 넣고 콤팩트로 다시 한 번 눌러 다지면 마무리입니다. 철거부터 포장까지 같은 날 끝냈습니다.
보도블럭은 윗면만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몇 년 뒤 갈라지고 꺼지는지는 밑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흙 고르고 모래 까는 데 시간을 제일 많이 썼습니다. 화단 둘레처럼 눈에 잘 띄는 자리는 재단면이 벌어지지 않도록 몇 번씩 대보고 잘랐습니다.
1단계 · 모래층 위에 분홍색 보도블럭을 한 장씩 놓는 모습
2단계 · 화단 곡선에 맞춰 재단한 블럭과 쌓아둔 여유 블럭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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