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럭이 꺼지는 건 블럭 자체보다 아래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래층이 빗물에 쓸려 나가거나, 차량 하중이 반복되면서 다짐이 풀리면 그 자리만 내려앉습니다. 특히 단지 입구처럼 차가 매일 지나는 구간은 바퀴 지나는 선을 따라 꺼짐이 생깁니다.
이번 현장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보수 범위를 테이핑으로 표시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차가 수시로 드나드는 입구라 라바콘으로 동선을 나눠두고, 필요한 만큼만 구획을 잡았습니다. 범위를 미리 정해두면 걷어내고 다시 까는 속도가 확실히 붙습니다.
표시한 구간의 블럭은 전부 들어냈습니다. 깨진 게 없어서 옆쪽에 순서대로 세워 두고, 드러난 바닥을 다져 보강했습니다. 밑작업이 평평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깔아도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또 내려앉습니다. 차량 하중이 계속 실리는 곳이라 이 단계에 시간을 더 썼습니다.
다짐이 끝난 뒤 중사모래를 넉넉히 펴고 레벨을 맞춰 블럭을 한 장씩 다시 깔았습니다. 기존 자재를 그대로 쓰니 주변과 색이나 결이 따로 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규사모래를 전체에 뿌려 빗자루로 쓸어 넣었습니다. 이 모래가 줄눈 틈으로 내려앉으면서 블럭끼리 서로 물려 잡아줍니다. 인원 6명이 붙어 4시간 만에 정리했습니다.
비슷한 경우
- 바퀴 지나는 자리만 줄지어 꺼진 경우
- 블럭 모서리가 들려 발에 걸리는 경우
- 줄눈 모래가 빠져 밟으면 덜컹거리는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