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통로를 따라 길게 설치된 U자형 스텐 바리게이트였습니다. 멀리서는 멀쩡해 보였지만 우측 기둥 하나가 바닥에서 빠져 손으로 밀면 흔들렸고, 관리하는 쪽에서 위험·수리 예정이라는 종이를 붙여둔 상태였습니다. 기둥이 박혀 있던 자리는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나가 있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차량 후진 사고로 지하주차장 보행자 통로 스텐 바리게이트 기둥이 빠진 현장입니다.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살려 바닥을 보강하고 앙카와 용접으로 다시 고정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고양시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차량이 후진하다 보행자 통로 바리게이트를 들이받았는데, 기둥만 조금 빠진 것 같으니 기존 것을 다시 쓸 수 있는지 봐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서 보니 스텐 파이프 자체는 찌그러지거나 꺾인 데가 없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우측 기둥이 바닥 고정부에서 통째로 빠져나왔고, 그 자리 콘크리트가 조금씩 깨져 있었습니다. 고정이 풀린 펜스는 사람이 기대는 순간 같이 넘어가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 한 상태나 다름없었습니다. 통로를 지나는 사람과 차를 갈라 주는 시설이라 미루기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먼저 기둥이 박혀 있던 자리부터 정리했습니다. 부서져 들뜬 부분을 털어내고 표면을 평평하게 다듬은 다음, 앙카를 매립할 자리를 잡았습니다. 타공은 한 번 뚫으면 위치를 옮기기 어려워서, 기둥을 세워 각도를 몇 번 맞춰보고 먹을 찍은 뒤에 드릴을 댔습니다. 앙카를 넣고 너트를 조여 베이스를 바닥에 붙였습니다.
그다음은 용접입니다. 충격으로 울퉁불퉁해진 기둥 하단과 베이스가 한 몸이 되도록 돌려가며 붙이고, 비드가 튀어나온 부분은 갈아서 정리했습니다. 이어서 고정 부위 둘레에 자재를 빈틈없이 채워 넣어 물과 먼지가 들어갈 틈을 없앴습니다. 이 부분은 양생 시간이 필요해서, 굳을 때까지 펜스를 잡거나 기대지 말아 달라고 현장에 안내를 드렸습니다.
작업 뒤에는 기둥을 잡고 흔들어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새로 교체한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 있던 스텐을 그대로 쓴 것이라 옆 구간과 색이나 높이가 어긋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붙어 한 시간 반 만에 마무리했고, 보행자 통로 선도 예전 그대로 살렸습니다.
1단계 · 앙카를 매립해 기둥 베이스를 바닥에 고정한 모습
2단계 · 용접 마스크를 쓰고 기둥 하단을 용접하는 작업 장면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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