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상가건물 출입구 옆 기둥 면에 간판이 달려 있던 자리였습니다. 앵커를 박았던 구멍이 몇 군데 남았고 그 주변으로 실리콘이 둥근 테두리 모양으로 굳어 있었습니다. 자국 크기는 작아도 석재 무늬 위에 얹혀 있어 길에서도 눈에 띄는 상태라, 타일 교체 대신 부분 복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파주 상가 외벽 대리석 간판 자국 복원
- 현장위치
- 파주
- 작업분야
- 건물 외부·시설 보수
- 작업내용
- 상가 외벽 대리석 기둥 면 타공·실리콘 자국 복원
- 건물
- 상가
- 현장인원
- 2명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작업일
- 2025.07.17
【포스팅중요내용】간판을 철거하고 남은 타공 구멍과 굳은 실리콘 자국을 석재 전용 퍼티로 메운 뒤, 샌딩과 안료 작업으로 주변 무늬까지 맞춰 원래 면으로 되돌린 현장입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파주에 있는 상가건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간판을 철거하고 나니 외벽 대리석에 설치 자국이 그대로 남았는데 티 안 나게 되돌릴 수 있겠냐는 문의였습니다. 이사를 나가는 상황이라 다음 세입자가 들어오기 전에 원래 모습으로 정리해야 했습니다.
현장에서 기둥 면을 보니 석재 두 장에 걸쳐 흔적이 있었습니다. 나사를 박았던 구멍이 몇 군데 나 있고, 그 둘레로 실리콘이 굳어 동그란 테두리처럼 남아 있더군요. 자국 자체는 작지만 무늬 위에 얹혀 있어 멀리서도 먼저 보였습니다. 이 정도 흠 때문에 타일을 통째로 뜯어내는 건 공정이나 자재 모두 부담이라 부분 복원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굳은 실리콘과 이물질부터 걷어냈습니다. 칼날을 세우면 석재 표면이 긁히기 때문에 날을 눕혀 조금씩 밀어냈고, 구멍 안쪽에 남은 찌꺼기까지 파냈습니다. 바닥에 먼지나 기름기가 남으면 메꿈제가 나중에 들뜨니 이 과정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조색입니다. 석재용 퍼티와 몰탈을 조금씩 섞어가며 주변 돌 색에 맞췄습니다. 여기서 색이 맞아야 메꿈을 끝낸 뒤에도 이질감이 덜합니다. 반죽을 구멍마다 눌러 채워 넣고, 넘친 양은 스크래퍼로 걷어내 면을 평평하게 잡았습니다.
굳은 뒤에는 샌딩으로 면을 고르고 안료스틱과 도료로 무늬를 다시 그려 넣었습니다. 이 대리석이 단색이 아니라 검은 바탕에 붉은 반점이 섞인 종류라, 바탕색만 맞춰두면 메운 자리가 동그랗게 떠 보입니다. 주변 결을 보면서 점과 선을 하나씩 얹었습니다.
두 사람이 붙어 한 시간 반 만에 정리했습니다. 끝난 면은 어느 자리를 메웠는지 가까이 붙어서 봐야 겨우 짐작되는 정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단계 · 장갑 낀 손으로 칼날을 눕혀 굳은 실리콘을 걷어내는 모습
2단계 · 석재 표면의 잔여 이물질을 칼날로 긁어내는 작업 장면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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