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 아파트 입구, 바로 옆이 초등학교인 자리였습니다. 방지턱 표면이 여기저기 깨져 골재가 드러났고 노란색과 흰색 도색도 절반 넘게 벗겨져 멀리서는 방지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의뢰하신 분은 경사가 너무 완만해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간다는 점을 가장 걱정하셨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표면이 깨지고 경사까지 주저앉아 제구실을 못 하던 아파트 입구 과속방지턱을 전부 철거하고, 아스콘으로 다시 만든 뒤 노랑·흰색 도색까지 마무리한 이틀짜리 현장입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과속방지턱은 차량 하중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물입니다. 기존 아스팔트 위에 덧대어 올린 형태가 많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가장자리부터 들뜨고, 그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속이 비어 갑니다.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파손이 번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도색도 같이 벗겨져 식별이 어려워지고, 오래 눌리면서 경사가 주저앉으면 방지턱 구실을 못 하게 됩니다.
### 이번 현장 현장에 가 보니 부분 보수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표면 골재가 드러난 구간이 여러 군데였고, 남아 있는 도색도 들뜬 페인트 조각처럼 붙어 있었습니다. 아이들 통행이 많은 자리라 경사부터 다시 잡기로 하고 전체를 걷어내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첫날은 철거와 아스콘 포설입니다. 중장비로 기존 방지턱 바닥면을 통째로 뜯어냈고, 나온 건설폐기물은 저희가 싣고 나가 처리했습니다. 바닥을 한 차례 다진 뒤 고온의 아스콘을 포설하고 콤팩터와 소형 롤러로 눌러 갔습니다. 이때 그냥 평평하게만 밀면 안 됩니다. 과속을 잡으려면 차가 오르내리는 구간이 분명해야 하니, 높이를 재 가며 완만하되 확실히 느껴지는 경사로 잡았습니다. 그대로 하루 양생했습니다.
이튿날은 도색입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선을 먼저 잡아 두면 오차가 줄어듭니다. 노란색과 흰색을 부위별로 두세 번 나눠 겹쳐 칠했고, 한 번에 두껍게 올리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쪽이 색이 고르게 먹습니다. 도료가 마르는 동안 차량이 올라오지 않도록 통제 기구를 세워 두고 마무리했습니다. 6명이 이틀 붙은 현장입니다.
### 비슷한 경우 - 모서리만 깨졌다 → 그 부분만 잘라내고 보수 - 경사가 주저앉아 과속이 안 잡힌다 → 전체 철거 후 재시공 - 바닥은 멀쩡한데 색만 벗겨졌다 → 표면 정리하고 재도색
1단계 · 기존 방지턱 철거 후 아스콘을 포설한 자리와 롤러 장비
2단계 · 포설한 아스콘을 롤러와 콤팩터로 다지는 모습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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