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깔려 있던 에폭시 코팅이 곳곳에서 벗겨지고, 그 자리를 따라 균열이 길게 이어진 상태였습니다. 패인 곳은 단차가 생겨 바닥이 고르지 않았고, 짐이 오가는 동선 쪽이 특히 심했습니다. 창고라 전체를 다시 깔기보다 문제 부위만 잡아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안산 창고의 기존 에폭시 바닥이 군데군데 패이고 균열이 생긴 현장입니다. 손상 부위만 미장으로 평탄화한 뒤 프라이머를 올리고 에폭시를 부분 재시공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안산 창고 현장에서 바닥이 여기저기 패이고 균열이 심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체를 다시 하기보다 손상된 자리만 보수해서 쓰고 싶다는 쪽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바닥을 훑어보니 기존 에폭시 층이 벗겨진 자리를 따라 길게 균열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패인 부분은 손으로 만져도 단차가 느껴질 정도였고, 폭이 좁은 실금까지 합치면 손볼 자리가 꽤 많았습니다. 창고로 쓰는 공간이라 보이는 면보다 바닥이 제 기능을 하느냐가 먼저였습니다. 짐 옮길 때 바퀴가 걸리는 게 실제 불편이었으니까요.
먼저 패임과 균열이 심한 곳부터 미장을 했습니다. 골이 파인 자리에 재료를 채워 주변 높이에 맞추고, 가는 균열은 하나씩 면을 잡아 메웠습니다. 넓게 퍼진 곳은 면이 이어지도록 조금 여유를 두고 발라 두었습니다.
미장이 자리를 잡은 뒤 작업할 자리를 테이핑으로 둘렀습니다. 부분 시공은 경계선이 곧 마감선이 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시간을 들였습니다. 테이핑이 끝난 자리에는 바로 에폭시를 올리지 않고 프라이머부터 도포했습니다. 프라이머가 바닥과 에폭시 사이를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걸 건너뛰면 얼마 못 가 또 들뜹니다. 프라이머가 어느 정도 마른 다음 에폭시를 덧발라 마무리했습니다.
양생을 기다렸다가 테이프를 뜯어내니 보수한 부분만 회색으로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기존 바닥과 색이 구분되기는 하지만 단차가 사라져 대차나 지게차가 지나가도 걸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창고나 공장처럼 기능이 먼저인 공간이라면 이렇게 문제 부위만 잡는 방식으로도 충분합니다. 현장 인원 세 명이 붙어 네 시간 만에 마쳤습니다.
1단계 · 보수할 자리를 노란 테이프로 둘러 표시한 바닥
2단계 · 롤러로 프라이머를 도포하는 작업 모습과 에폭시 페인트 통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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