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식품공장 주방을 운영하시는 분이 바닥 에폭시가 군데군데 떨어져 나가 해썹 인증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며 전체적인 보수를 부탁하셨습니다. 가서 보니 싱크대 주변과 배수구 둘레, 벽 쪽 걸레받이 라인을 따라 도막이 들뜨고 벗겨져 바탕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벗겨진 자리에는 검은 때가 눌어붙어 걸레질로는 지워지지 않는 상태였고요.
작업일지No.00192025.12.09
【포스팅중요내용】식품공장 주방 바닥 에폭시가 곳곳에서 벗겨지고 패여 해썹 관리에 걸림돌이 된 현장입니다. 연삭과 프라이머, 퍼티로 면을 잡은 뒤 기존 색에 맞춰 조색한 에폭시를 2~3회 도포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01
현장 상태

02
작업 과정
에폭시 바닥은 물이 자주 고이는 자리, 장비 다리가 눌리는 자리, 배수구 주변부터 먼저 나갑니다. 도막과 바탕 사이로 물이 한 번 들어가면 그 틈이 점점 벌어지면서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죠. 식품을 다루는 공간이라면 이 벗겨진 홈에 이물질과 물때가 끼기 때문에 위생 점검에서 바로 지적을 받습니다.
이번 현장
손상 부위를 먼저 연삭 장비로 갈아냈습니다. 들뜬 도막을 걷어내고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야 새로 올릴 에폭시가 제대로 붙습니다. 이 밑작업을 대충 하면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또 떨어집니다.
갈아낸 면에 특수 프라이머를 발랐습니다. 프라이머가 마르는 동안 기다렸다가 퍼티 작업으로 넘어갔고요. 패인 부분과 갈아낸 자리는 멀쩡한 바닥보다 살짝 낮아져 있어서, 에폭시 퍼티로 그 단차를 메워 평평하게 잡았습니다. 작업 범위 밖으로 퍼티가 번지지 않게 마스킹 테이프로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미세한 단차라도 남으면 거기부터 다시 때가 낍니다.
마지막으로 에폭시를 올렸습니다. 기존 바닥의 초록색을 보고 미리 조색해 둔 재료로 2~3회 나눠 도포했고요.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올려야 도막이 고르게 잡힙니다. 작업 인원 네 명, 다섯 시간 걸렸습니다.
비슷한 경우
- 배수구 둘레만 동그랗게 벗겨진 경우. 그 부위만 잘라내고 부분 보수로 정리
- 걸레받이 라인 따라 길게 들뜬 경우. 벽 접합부까지 함께 마감
- 장비 옮긴 자리에 눌린 자국과 패임이 남은 경우. 퍼티로 평탄화 후 재도장
1단계 · 연삭 후 바닥에 롤러로 프라이머를 도포하는 작업 모습
2단계 · 마스킹 테이프로 테두리를 두르고 회색 에폭시 퍼티로 패인 자리를 메운 상태
03
반장 메모
기존 바닥 색을 미리 맞춰두는 게 부분 보수에서는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색이 어긋나면 보수한 자리가 계속 눈에 밟히거든요.— 뉴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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