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의 공원 산책로에서 보도블럭이 여러 곳 주저앉아 단차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나갔습니다. 한쪽은 높고 바로 옆은 낮아 발끝이 걸릴 정도였고, 물이 빠지지 못해 흙과 모래가 밀려 나온 자국도 남아 있었습니다. 다만 깨지거나 모서리가 나간 블럭은 거의 없어서 기존 자재를 그대로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공원 산책로 보도블럭이 군데군데 내려앉아 단차가 생기고 비가 오면 물이 고이던 현장입니다. 꺼진 구간 블럭을 걷어내 아래 모래층을 보강하고 기존 블럭 그대로 다시 깐 뒤 규사로 줄눈을 채웠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인천 강화의 한 공원에서 산책로 보도블럭이 여기저기 내려앉아 단차가 심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나다니는 분들이 걸려 넘어질까 걱정되고, 비만 오면 낮아진 자리에 물이 고인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 가 보니 블럭 면이 통째로 주저앉은 구간이 몇 군데였습니다. 높낮이 차이가 발끝에 걸릴 만했고, 물이 빠지지 못해 흙과 모래가 밀려 나온 흔적도 보였습니다. 그래도 블럭 자체는 멀쩡했습니다. 깨진 것이 없으니 전면 교체 없이 기존 자재로 되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콘과 띠로 보행 동선을 막고, 단차가 난 구간의 블럭을 하나씩 들어냈습니다. 순서가 흐트러지면 다시 깔 때 줄이 안 맞기 때문에 걷어낸 블럭은 원래 자리 옆에 나란히 쌓아 두었습니다. 뜯어 보니 예상대로 아래 모래층이 꺼져 있더군요. 블럭이 내려앉는 원인은 대개 블럭이 아니라 그 밑입니다.
부족한 자리에 모래를 보충하고 높이를 잡아 가며 다졌습니다. 주변 포장면과 수평을 맞춘 다음 걷어냈던 블럭을 원래 무늬대로 되메우고, 망치로 두드려 면을 정리했습니다. 공원 안 단차 구간을 같은 방식으로 차례차례 손봤습니다.
마무리는 규사입니다. 고운 규사를 전체에 뿌리고 콤팩터로 진동을 주면서 줄눈 사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규사가 틈을 메우면 블럭끼리 서로 물려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작업을 끝내고 보니 울퉁불퉁하던 바닥이 다시 한 면으로 이어졌습니다. 표면에 하얗게 남은 규사는 비와 사람 발길에 며칠이면 자리를 잡습니다.
1단계 · 단차 구간 블럭을 걷어내고 아래 모래층이 드러난 상태
2단계 · 작업자가 앉아 모래 높이를 잡으며 블럭 자리를 정리하는 모습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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